핀란드여행 헬싱키 원로원광장 루터란 대성당, 헬싱키대학 시청사 화장실
핀란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전적으로 자일리톨껌이다.
휘바~휘바~
막연하게 북유럽을 떠올리면 노르웨이가 제일 먼저 떠오르고 그다음이 핀란드이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같은 프로를 볼 때면 항상 핀란드 여행을 해보고 싶었었다.
지난가을 북유럽 4개국 여행을 다녀올 때 핀란드가 포함되어 있어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정작 패키지여행으로 다녀온 핀란드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한 번 다녀와봤다고, 서울메이트에서 김준호가 핀란드 여행을 다녀올 때 특히 헬싱키에서 보이는 모습들이 무척 반가웠다.
그중 한 곳이 헬싱키 원로원 광장과 헬싱키 대성당이다.
Helsinki Senate Square
5X92+QW 헬싱키 핀란드 헬싱키
hel.fi
+358 9 31013300
익사이팅하다거나, 뭔가 인터레스팅 한 것은 1도 없는 곳이다.
하지만 헬싱키에서 나름 랜드마크인데다 패키지 여행객들의 집결지인만큼 유명한 곳이긴 하다.
패키지여행에서는 이 곳에 대해 간략한 소개와 약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일 전에 포스팅했던 마켓 스퀘어 관광을 마친 후 이 곳에서 집결해서 이동하게 되는 코스였다.
헬싱키 원로원광장은 광장 그 자체에서 받을 감흥은 크지 않다.
하지만 광장 한가운데에 서면, 헬싱키 대성당, 헬싱키 대학, 헬싱키 시청사 등의 주요 건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고 갈 수 있다.
제일 유명한 헬싱키 대성당은 루터교 교회라 루터란 대성당이라고도 부른다. (The Lutheran Cathedral)
바이킹의 후예들의 나라인 북유럽은 바바리안스러운 야만인 이미지가 크다.
하지만, 의외로 북유럽 국가들의 국기가 대부분 십자가로 이루어져 있을 만큼 루터교를 받아들인 국가들이다.
광장 한가운데는 알렉산드로 2세 동상이 있다.
이 알렉산드로는 러시아 황제다.
과거 러시아황제가 핀란드 대공을 겸직했던 때가 있어서 그렇다.
여태껏 이 지배국 황제의 동상이 놓여 있는 것은 나름 그가 핀란드 식민지배 때 핀란드를 배려한 공이 커서이자, 식민지배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광장에서 루터란 대성당을 바라볼 때 왼쪽에 있는 건물은 헬싱키 대학 건물이다.
특이한 점은 우리나라 대학들은 대학 울타리 안에 건물이 있는데 반해 헬싱키 대학 캠퍼스는 이 일대에 산재해 있다.
헬싱키 대학 건물은 일종의 본부 건물인 셈이다.
본부 건물 뒤쪽으로 곳곳에 대학 건물이 산재해 있어서, 거리 곳곳에서 헬싱키 대학생들의 활동을 볼 수 있다.
마켓 스퀘어 관광을 마치고 집결지인 원로원 광장으로 돌아올 때 화장실이 급했다.
유럽 대부분이 그렇지만 화장실을 공짜로 쓰기는 굉장히 힘들다.
그나마 패키지 여행이니 가이드가 틈틈이 공짜 화장실을 소개해 준다.
소개받지 못하면 유료 화장실을 써야 한다.
대표적인 무료 화장실은 바로 이런 헬싱키 시청사에 딸린 화장실 같은 곳이다.
미처 이 점을 생각지 못한 사람들은 건물 하나 사이에 두고 건너편 건물의 유료 화장실을 쓰고 나오시기도 했다.
여행의 묘미는 구석구석 골목길을 누벼 보는 것인데, 패키지여행은 그럴만한 시간이 별로 허용되지 않는다.
그나마 조금 주어진 시간에 뒷골목을 살짝 누벼보면 “아~ 이 곳이 북유럽이구나~” 싶은 것들이 눈에 띈다.
홍콩 여행하기 좋은 계절, 환율, MTR 홍콩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로, 쇼핑, 미식, 자연, 문화까지 다양한 매력을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