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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맛과 재미가 숨쉬는 5일장 전통시장 김포오일장.
경기도권 4대 민속시장이라는 김포5일장을 다녀왔다.
얼마 전까지 생활반경이 송파권이었다가, 목동 쪽으로 와서 살게 되니, 자연히 김포 쪽의 전통시장에도 관심이 간다.
김포오일장 시장 | 상세 경기 김포시 북변동
사실, 김포 오일장 다녀오기 전까지는 김포에 5일장이 서는지도 관심도 없었고, 관심이 있다손 쳐도 가기도 힘들었을 터니...ㅋㅋ.
와이프가 주말이니 모란시장의 강아지랑 고양이들 구경이 가고 싶다 했지만, 지난 주말은 모란시장이 서지 않는 날이기에, 김포 쪽 시장을 검색해보니, 김포장이 2일장과 7일장이 선다 하여 다녀왔다.
미리 알아보니, 역시 전통시장에는 똥강아지들하고 길냥이급들을 판다는 정보도 입수했으니, 고고싱~
김포5일장의 주차는 모란시장보다는 비교적 편하다.
전통시장을 방문할 때 항상 꺼려지는 것 중의 하나가 주차문제다.
장이 서는 날엔 차끌고 시장에 오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주차는 거의 전쟁수준이다. 김포 5일장은, 시장 바로 옆에, 공영 주차장도 있거니와, 그도 부족해서, 김포시에서 특별히, 장이 서는 날에는 대로변 1렬 주차를 합법적으로 허용해주고 있다.
단 2열 주차는 불법이다. ㅋㅋ.
이번 방문의 목적은 어쨌거나, 강아지들과 고양이 구경!
딸아이나 와이프나 동물을 끔찍히 좋아는 하지만, 막상 키우기에는 부담스러워 하다보니, 길을 가다가 애완숍이 있으면 당연히 가던길 멈추고 붙어 서서
"흐아~앙~ 귀여워라~~ 까르르륵"
해보지만, 창너머 녀석들을 만질 수 없어서 안타까움만 큰 법. 그러니 시장에서 파는 똥강아지나 길냥이라도 만지고픈 와이프의 바램대로, 김포시장에 도착하자마자 진격!
시장에 팔려온 강아지들...
김포시장의 고양이
모란시장보다는 그 판매규모가 작고, 아이들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가을 볕에 나른하니 아침부터 시장구경온 꼬마들 등쌀에 피곤에 찌든 똥강아지들과 고양이들이 철푸덕 널부러져들 있다.
일단은 모든 새끼들은 귀여우니, 귀여워하기는 했지만, 김포시장에서 팔리는 애들의 상태는 과히 좋다 말하기 힘들다. 모란시장 강아지나 고양이들이 훨씬 상태가 좋긴 하다.
전체적으로 모란시장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명색이 경기도 4대 민속시장.
경기도 4대 민속시장이라 하면, 모란장, 일산장, 김포장, 포천장 이라고들 하는데... 일산장과 포천장은 안다녀와서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견해지만, 김포장은 오히려 장호원장보다는 못한 느낌이다. 크기나 규모나, 다양성에 있어서 말이다.
추억 돋는 펌프말 장난감
이거슨...전설의 장미소드?
이 연필 깎은 것만 같은 더미는 참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
김부각도 팔고~
전통시장 길거리 노점에서 만나는 원두커피~ 저 한 봉지에 1500원~ 헐~
전통시장하면 역시 먹거리, 김포 오일장에도 야시장 먹거리는 빼 놓을 수 없다.
각종 튀김과~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가을이었기 때문에 집나간 며느리도 시장 찾아 가게 만드는 전어 구이가 인기였다.
시장하면 역시 뻥튀기~
바퀴벌레약은 어느 시장에서나 빠지지 않는다.
두툼하고 라지사이즈 같아 보이는 녹두전, 빈대떡!
스스로 혼자 도는 맷돌에서 계속 녹두가 갈려 나온다.
김포 닭강정과 옛날 통닭집.
생과자 역시 시장에서 놓칠 수 없는 아이템~
황금 잉어빵 명인,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잘찍어 달라고 하셔서 잘~ 찍었습니다~
김포 오일장 초입에 있는 정말 작은 카페, 갓 볶은 커피 가게.
가을이지만, 더웠던 터라 컵빙수 한 개~
컵빙수가 인기 짱이라는 군요~
2013.09.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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