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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럼 화장실 사용후기: 노르웨이 릴리함메르 유료화장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북유럽 여행을 다녀와서 꼭 써보고 싶었던 화장실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여러분도 알겠지만, 대한민국은 화장실 인심이 정말 좋아요. 관광지는 물론, 다양한 곳에서 무료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죠. 하지만 북유럽은 어떨까요? 특히 노르웨이의 릴리함메르 스키점프장에서의 유료화장실 사용 후기를 중심으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노르웨이 릴리함메르 유료화장실: 이용요금은 10크로네
노르웨이 릴리함메르에 방문하면 스키점프장 근처에 있는 화장실은 유료입니다. 이용요금은 10크로네. 만약 10크로네 동전이 없다면, 근처의 기념품 가게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10크로네 동전을 준다고 하네요. 일종의 카드깡인가 싶지만, 이런 방법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유료화장실의 일반적인 가격대
대체로 유럽의 유료화장실은 1유로부터 2유로, 혹은 10크로네 정도의 가격대입니다. 처음에는 "이 가격에 오줌을 싸도 되는 건가?" 싶을 수 있어요. 특히 급하게 화장실을 찾고 있을 때는 가격 때문에 짜증이 날 수도 있죠.
유료화장실의 장점: 깨끗하고 잘 관리됨
하지만 유료화장실을 사용해보면 그 가격이 충분히 합리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화장실은 매우 깨끗하게 관리되고, 청소도 잘 되어 있습니다. 무료 화장실과는 비교도 안 되게 깨끗한 경우가 많아서, 볼 일을 본 뒤에는 "아, 이래서 유료구나" 하고 충분히 수긍이 갑니다.
대한민국과의 차이점: 무료화장실의 풍성함
한국에서는 관광지나 공공장소에서 무료화장실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지자체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런 점이 대한민국만의 특별한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유료화장실의 청결성과 관리 상태: 좋은 점, 나쁜 점
유료화장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청결성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대가를 지불하는 만큼, 화장실 내부는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고, 손을 씻은 뒤에 사용할 수 있는 1회용 종이수건도 충분히 비치되어 있습니다. 추운 지역인 북유럽 특성상, 야외 화장실에도 난방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사용감이 좋습니다.
한편, 대한민국의 화장실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지만, 그만큼 청소 빈도가 낮고 빠르게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가 많아지면 쓰레기통이 금방 넘치고, 오물까지 넘치는 경우도 흔하죠. 이런 상황은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도 두드러집니다. 중국 관광팀이 지나간 뒤에는 화장실 뿐만 아니라 식당, 호텔, 관광지까지 청결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한국도 유료화장실로 전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비스를 제공받았다면, 그에 대한 금전적 보상이 이루어져야 하니까요.
예외적인 경우: 관리가 안 되는 화장실도 있다
하지만 모든 북유럽 화장실이 깨끗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에서 스웨덴으로 넘어가는 국경에 위치한 고속도로 휴게소의 화장실은 상당히 더러웠습니다. 중국 관광객이 지나간 뒤로 소변기가 휴지로 막혀서 물이 넘쳐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만이 문제가 아니었어요. 화장실이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휴게소의 소유주가 청소를 게을리하는 것 같은 인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유료화장실이 청결하고 잘 관리되는 경우가 많지만, 예외적인 경우도 존재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노르웨이와 스칸디나비아의 특이한 화장실 구조: 크기와 높이
사진을 찍어두지 않아 설명으로만 하겠지만, 노르웨이에서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화장실 구조의 크기와 높이입니다. 제 지팡이 길이가 대략 1미터 조금 넘는데, 그 길이와 소변기 입구 높이가 대충 비슷할 정도로 소변기 높이가 높았어요. 이는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스웨덴, 핀란드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느꼈습니다.
인종차별을 느낀 화장실 변기?
물론 이것만이 아니라, 화장실 변기에서도 인종차별을 느꼈다고 할까요? 노르웨이에 처음 도착해서 느낀 충격 중 하나는 현지인들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점이 화장실 구조에도 반영되어 있는 것 같아요. 서양인들이 전반적으로 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국 같은 다민족 국가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핀란드의 현지인들은 키와 덩치가 워낙 커서 화장실의 높이도 그에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소변기는 그냥 높은 수준을 넘어서서, 거짓말 조금만 더 보태면 꼬추를 손으로 잡아주지 않으면 변기에 닿을 정도입니다. 좌변기의 경우, 앉으면 발바닥이 땅에 닿지 않는다고 아내가 투덜댔습니다. 이렇게 보면, 변기는 마치 동양인들을 인종차별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듭니다.
화장실이라는 공간에서도 다양한 문화와 생활 습관, 심지어는 인종차별까지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농담임) 물론 이것이 모든 노르웨이나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화장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이런 점을 느끼게 되어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북유럽, 특히 노르웨이를 여행하면서 화장실 문화는 다소 놀라운 부분이 있었지만, 사용해보고 나니 그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있기에 더 깨끗하고 편리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북유럽 화장실 문화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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