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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평창 여행길에 국도를 타고 오다 보면 들르게 되는 곳 평창의 태기산 정상 무이쉼터...
희한하게 늘 지날 때마다 구름이며 안개에 휩싸여 있었던 터라, 그곳이 태기산 정상인지 해발 980m인지 알 수도 없이 그저 구름 속을 차로 지나는 신기함에 이상하게 설레며 지나던 곳이다.
봄에 평창을 다녀오면서 태기산 정상을 지나는데 더할 나위 없이 맑던 터라, 그곳이 태기산이라는 사실과 내려다보는 경치가 끝내주게 좋은 곳이란 걸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깨달았다.
늘 안개 속이기만 했던 산 정상에서 맑은 태기산 정상을 만나니, 무이쉼터라는 간판이 보인다.
화장실도 있고, 식수대도 있고, 기념탑도 있다. KT 통신 설비도 있다. 있는 줄도 몰랐었다.
산 정상에서 시원한 물 한병 받아서 마시면서 쉬었다 가는 것도 딱 좋은 곳이렸다.
그리고 KT 통신설비 옆의 공터에는 트럭에서 감자전이며, 도토리묵이며, 막걸리 등도 팔고 있어, 허기진 배도 채울 수 있다.
날 맑은 날 야외 평상에 앉아서 아랫 세상 구비 살피며 신선놀음을 해 볼 법도 하다.
국도로 여행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호사 중의 하나 이리라.
산 정상에 있는 경찰전적비
제법 넓은 주차장도 있다.
무이쉼터의 먹거리들 강원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2015.07.1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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