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생가 입장료 주차장

여주 팜스퀘어 캠핑장에 캠핑을 왔다가 바로 인근에 있는 명성황후 생가를 방문했다.

여주에 명성황후의 생가를 민속촌처럼 잘 보존해 놓은 곳이다. 

물론 명성황후 박물관도 있어서, 일제침탈에 앞서 우리 민족이 겪었던 아픔에 대해서도 소상히 전시해두고 있다. 

늘 가족과 여행하면 주마간산 격으로 훑고 지나면서 사진까지 찍어야 하는 나로서는 제대로 다 꼼꼼히 읽어보고 꼼꼼히 사진 찍어 오기에 버거워서 아쉬웠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부디 역사적인 유적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여… 혼자 여행 가거나, 가족과 잘 상의해서 충분히 살펴보고 여유롭게 보면서 다니길 권한다. 

그런 게 여행 아니던가…?

아무튼 살펴보고 꼼꼼히 보면 지나칠 것 하나 없는 여주의 가 볼만한 곳인데, 딸래미 혼자 수영장에서 수영시켜 놓고 내려온 엄마의 마음 이해 못함은 아니지만… 쩝…

명성황후 생가 전화번호 : 031-880-4021 생가, 고택 _ 상세 경기 여주시 능현동 250-2

참 그리고 명성황후 유적지 내에는 감고당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 곳은 작년에  mbc인기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물론 장나라가 나온 장면은 아니고, 장혁이 종친회에 불려 갔던 장면이 촬영된 장소이다. 

여주 명성황후 생가 유적지의 입장료는 어른은 1천 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천원 내고 누릴 수 있는 것은 훨씬 값어치 있다. 

단순한 역사 유적지 정보뿐만 아니라 공기 좋은 시골에서의 한적한 산책까지 덤이다. 

차량 입장료가 별도로 있다. 역시 1천 원.

명성황후 생가 유적지 홈페이지 입장료/관람료 정보 바로가기 : http://www.empressmyeongseong.kr/

포스팅에 앞서… 도대체 저런 건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저 짓거리를 해 놓은 사람들 중에서 내가 목격한 인간들은 초딩 애를 데리고 관람온 부모들이다. 

나도 초딩 부모지만… 정말… 님하 제발 쫌! 

애들도 구경 와 있는 곳인데, 도대체 애들이 저걸 보고 뭘 배울까 싶다.

명성황후 생가 유적지 주차장에서 명성황후 기념관 쪽으로 가는 길에 조그마한 연못이 있다. 

이 곳에서는 소소한 재밋거리를 주고 있는데, 연못에 놓인 정자가 그것이오, 또 물고기 사료 자판기에서 물고기 사료를 구입해서 잉어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재밋거리도 있고, 항아리에 동전을 던져 넣기도 있다.

행운의 동전 던지기나 물고기 먹이주기 같은 소소한 재밋거리는 크게 거부감 없이 지자체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인 듯싶다.

음~ 딱히 미운건 아닌데, 저 등산객 입은 노 중년 아저씨 아줌마들… 우리랑 관람 동선이 겹쳐서… 참 사진 찍기가 힘들었다.

앵글 좀 괜찮은 곳은 죄다 점령당해버린 데다가, 서로 돌아가면서 단체사진에, 독사진에, 커플샷에…. 에혀~~~

명성황후 기념관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찍어 오지 못했다. 직접 관람들 하시길 ^^;

본격적으로 명성황후의 생가 입구다.

명성황후 생가의 곳곳에 실물 크기의 인형들이 배치되어서 그 장소의 용도의 이해를 돕고 있다.

명성황후가 어릴 때 머물던 별당이라고 한다.

무궁화를 심어 놓은 것은 후대의 연출이겠지?

명성황후 생가를 지나서 감고당 쪽으로 가는 중간에는 민가마을이 있다.

그중에 전통음식 식당도 있는데, 아마 팜스퀘어 캠핑장에서 가장 가까운 식당일 것이다.

대체로 저렴하나,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야 하니까, 명성황후 생가를 구경하다가 배고프면 들러 볼 법하다.

명성황후 생가 유적지 내의 민가 마을 앞쪽에 있는 민속놀이 체험장인데…

동심 파괴장인 듯…

시설의 관리가 태만하고, 노후되어 제대로 쓸만한 것이 없다.

감사 같은 것을 대비해서 간판만 늘 유지보수하는지, 간판은 깨끗하다.

2015.11.22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