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국립과학관 4월4일 개기월식 관측행사 & 어바웃 콘트라바쓰 앙상블 공연(문드림콘서트)

 2015.04.04 21:47

지난 4월 4일에는 개기월식이 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비가 와서 개기월식을 관측할 수가 없었네요.

한국 천문연구원의 지원으로 개기월식 관측행사가 전국적으로 곳곳에서 열렸었기에 저는 딸을 데리고 과천 국립과학관의 특별강연을 예약해서 다녀왔어요.

비가 그렇게 많이 올지 모르고 일단은 과천 국립과학관의 플라네타리움(천체투영관)이 실내니까 괜찮겠다 싶어서 딸을 데리고 다녀왔어요.

딸아이가 플라네타리움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제가 여행전용블로그를 새로 개설해서 옮기는 중이라 예전에 다녀온 천문대들의 플라네타리움도 소개해드리고 싶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이 날은 개기월식 관측이 있는 날이라 국립과학관의 주차장이 무료였어요.

입장도 무료!

물론 과학관 본관의 입장료는 별도로 내야 됩니다.

평소에도 천체투영관은 위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상영하고 있어요.

하지만 개기월식 관측행사 때 저희 과 들은 특별강연은 개기월식에 관한 정말 특별강연이었죠.  게다가 무료!

과천 국립과학관의 입구에서 실물 크기의 공룡 모형이 반겨주네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했기 때문에 안내석으로 가서 티켓을 수령합니다.

돔 형태의 천체투영관으로 들어갑니다.

이 기계로 우주를 천정 가득히 쏘아 올려줍니다.

이렇게요~

개기월식 시뮬레이션 상영이 끝나고, 특별강사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개기월식에 대해 설명해주었어요.

강연을 다 보고 나왔더니, 한국 천문연구원에서 파견 나온 이동식 천문대 앞에서 풍선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나눠주네요.

물론 공짜입니다.

이 날은 모든 것이 공짜였어요.

주변의 천문동아리를 가진 학교들에서 자원봉사로 나와서 이런 체험행사도 무료로 진행해주었어요.

달의 위상차 만들기 체험이었어요.

염광고등학교의 부스에서는 달구나 사탕도 나눠주면서 분광기 제작 체험행사도 진행하더군요. 

저희 딸아이를 지도해주던 여고생은 참 친절하고 똑소리가 나더군요.

게다가 얼짱이기까지!

비가 계속 와서 관측이 힘들어 보이자 취재 나온 JTBC직원들도 당혹스러워하더군요.

주차장에서 YTN 취재진들은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고요.

스페이스월드에서 뭔가 공연을 한다는 안내가 있기에 잽싸게 내려갔습니다.

4월 10일부터 과천 국립과학관과 어바웃 콘트라바쓰 앙상블 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문드림콘서트 공연의 홍보겸, 우천으로 개기월식을 보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작은 공연이 열렸어요.

풀르트를 연주하는 김명경 씨가 참 미인이더군요.^^;

4월 10일부터 26일까지 과천 국립과학관에서는 어바웃 콘트라바쓰 앙상블팀과 달에 관 한전 시, 토크, 달관 측 체험과 콘트라바쓰 앙상블 공연까지 아우르는 문드림콘서트를 진행한다고 해요.

입장료는 25000원.

자세한 사항은 http://www.sciencecenter.go.kr/gnsm_web/?sub_num=42&state=view&idx=13600를 참조하세요.

이 분들의 공연을 살짝 감상하시고프면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려두었으니, 감상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TXfhZliJwDGO6ToMW9bpsbdWsCWzNe1d

천체관측소 앞에 천체망원경들이 주욱 늘어서고 있어서, 공연이 끝난 뒤에 올라가 보았어요.

달을 볼 수는 없었지만, 천체망원경들이 설치는 되었으니, 망원경 구경이라도 하고 가야겠죠?

달 대신 멀리 지나가는 자동차들을 관측하고 왔네요. ^^;

4월 중으로 날씨 좋을 때 문드림콘서트나 다녀와야겠어요~

4월에 아이들과 갈만한 곳으로 과천 국립과학관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