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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남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삼합 맛집 한우

by 낯선공간2019 2019. 12. 17.

목차

    전남 장흥에서 꼭 가볼만한 곳으로 장흥삼합으로 유명한 정남진 장흥의 토요시장을 빼 놓을 수 없다.

    남도여행의 메카 장흥은 한우로도 유명한데 바로 이 장흥토요시장에서 맛난 장흥한우와 장흥삼합을 맛볼 수 있다.

    실제로 남도여행중에 장흥을 방문해 보면 곳곳에 한우 축사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소 똥 냄새를 피할 길이 없다 ㅜㅜ]

    어쩌면 한우로 유명하다는 횡성보다 한우 축사가 더 많이 눈에 띄고 그 각각의 규모도 크다고 느껴진다.

    또한 장흥은 바다와 인접해있기 때문에 키조개의 특산지이기도 하고, 육지에서는 표고버섯 재배도 활발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 세가지를 아우른 장흥 한우와 더불어 이 세가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장흥삼합 혹은 장흥 한우삼합이라는 음식이 유명하기도 하다.

    특히 한우의 경우에는 바로 토요시장이라는 곳에 한우거리가 형성되어 있을 정도이다. 

    보통 이 장흥토요시장 한우거리의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입해서 인근의 한우구워먹는 식당으로 가져가면, 소정의 상차림비를 내고 정육점에서 구입해 온 한우를 먹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덕분에 가격이 매우 저렴한 이다.

    보통 한우 300g에 15,000원 정도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물론 꽃등심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장흥삼합 상차림 가격은 15,000원 정도이다. 키조개 관자와 표고버섯이 나온다.

    구입해온 한우와 키조개관자 표고버섯을 함께 구워서 셋을 한꺼번에 쌈을 싸서 먹거나 셋만 한 번에 집어 기름장에 찍어먹으면 그 맛이 기가 막히다고 한다.

    왜 "~~하다고 한다."라고 표현을 했냐하면, 필자는 좀 씨니컬한 경향이 있어서 그렇다.

    이미 왠만한 최고급 한우들은 맛을 본터라 제 아무리 장흥한우라 한들 더 이상 최고로 특출나다는 것에는 동의하기에는 몇가지 조건이 있어서 이다.

    일단 장흥한우가 맛있는 것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전국 최고라는 것에는 동의하기 힘들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맛이라는 가격적인 조건이 붙는다면 단연코 현재까지는 장흥한우가 탑클래스일 듯 싶다.

    물론 별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홍성한우가 가성비 좋은 한우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말이다.

    일단 삼합의 맛의 7할은 장흥한우의 몫이다.

    나머지 2가 표고버섯이고 1이 키조개관자다.

    사실 키조개 관자는 식감을 제외하면 그다지 뛰어난 맛의 식재료는 아니다.

    게다가 한우와 표고버섯의 맛이 강렬하기 때문에 사실 키조개관자의 맛은 삼합 안에서는 엑스트라 밖에 되지 않는다.

    삼합에서 키조개관자가 제 목소리를 내려면 삼합에서 부피의 비율이 한우 3:버섯2:키조개관자5 정도의 비율로 조개관자를 좀더 늘려야 셋의 맛이 조화롭게 느껴질 정도다.

    장흥삼합에서 한우와 표고버섯 정도만으로도 이미 장흥삼합의 맛의 9할은 완성되는 셈이니 키조개 관자에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남도여행의 묘미인 먹거리투어라면 장흥을 꼭 들러봐야 한다.

    장흥에서도 토요시장은 필수 코스다. 

    2015-09-2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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